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수도이자 영혼, 세비야. 과달키비르 강을 따라 펼쳐진 이 아름다운 도시는 수천 년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세비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시간의 층을 품은 세비야의 역사 세비야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 로마 도시인 '히스팔리스'로 건설되었던 이곳은 강으로의 접근성과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일찍부터 번영을 누렸습니다. 5세기에 로마제국이 쇠퇴하면서 고트족이 이 지역을 차지했고, 그 후 711년 북아프리카에서 온 무어인들의 침공을 받으며 이슬람 문화권에 편입되었습니다.이후 약 500년간 무슬림의 통치 아래 세비야는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1248년 카스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