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웅장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야경, 풍부한 역사 유적과 온천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흔히 '동유럽의 파리'라고도 불립니다. 두 개의 도시였던 부다(Buda)와 페스트(Pest)가 1873년 통합되어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되었으며,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언덕 위의 고풍스러운 부다 지구와 평지에 위치한 현대적인 페스트 지구로 나뉩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지역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역사 부다페스트의 역사는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기 89년, 켈트족이 거주하던 이 지역에 로마군이 주둔지 '아쿠인쿰'을 건설했습니다. 이후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았으며, 13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