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발트해의 딸', '발트해의 아가씨'라고도 불리는 이 도시는 자연과 문화,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으로, 북유럽 특유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헬싱키의 매력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헬싱키의 역사: 스웨덴과 러시아 사이에서 헬싱키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1550년 스웨덴의 구스타브 1세 바사가 한자 동맹 도시인 탈린(당시 레발)을 견제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 헬싱키의 시초입니다. 초기에는 가난과 질병, 전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입지가 좋지 않아 발전이 더디었습니다.역사의 변곡점은 1809년에 찾아왔습니다. 스웨덴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하자 핀란드는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