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7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역사적 아름다움의 도시 크로아티아 남부 달마티아 해안에 위치한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청록색 바다와 붉은 지붕의 조화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이 중세 도시는 7세기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라구사(Ragusa)라는 이름으로 한때 강력한 해상 공화국으로 번영했습니다. 베네치아와 경쟁하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던 두브로브니크는 그 화려했던 과거의 흔적을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보존된 성벽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단연 성벽 산책입니다. 13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건설된 이 성벽은 길이가 약 2km에 달하며, 도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

여행 2025.04.02

지중해의 보석, 프랑스 니스(Nice)

니스의 첫인상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Côte d'Azur)의 중심에 자리한 니스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가, 그리고 화려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지역의 행정 중심지이자 프랑스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니스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은 한번 방문하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매혹적인 역사 니스의 역사는 기원전 350년경 그리스인들이 세운 '니카이아'(Nikaia)라는 정착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로마제국, 사보이 공국 등 다양한 통치 세력의 영향을 받았으며, 놀랍게도 프랑스에 공식적으로 편입된 것은 1860년으로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이러한 복..

여행 2025.03.31

토론토: 캐나다의 다문화 수도

토론토는 현대적인 도시 생활과 다양한 문화적 경험,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 도시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습니다.  도시 개요 토론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주도이자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온타리오 호수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약 3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토론토 지역(GTA)으로 확장하면 약 630만 명에 이릅니다. 북미에서 뉴욕,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캐나다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토론토의 역사는 원주민들이 이 지역에 정착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행 2025.03.27

프라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도시의 첫인상 중부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프라하는 '백탑의 도시', '유럽의 황금 도시'라 불리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몰다우(블타바) 강이 도시를 우아하게 가로지르는 이곳은 천 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아르누보 건축양식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는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발을 들인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도시가 상대적으로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프라하성과 카를교 프라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라하성(Prague Castle)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 웅장한 건축물은 9세기에 지어져 지금까지 체코의 권력 중심지로 기능해왔습니다. 성 안에는 고..

여행 2025.03.26

포르투: 포르투갈의 매혹적인 북부 도시

도시의 매력 포르투는 포르투갈 북부에 위치한 국가 제2의 도시로, 두로 강변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유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수세기에 걸쳐 형성된 독특한 문화와 건축물들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2001년에는 역사 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포르투의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화려한 아줄레주(푸른 타일) 장식의 건물들, 그리고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붉은 지붕의 파노라마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해 질 녘 두로 강에 반사되는 황금빛 석양은 포르투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역사적 명소 포르투의 상징과도 같은 '클레리고스 타워(Torre dos Clérigos)'는 ..

여행 2025.03.24

호주의 햇살 도시, 브리즈번(Brisbane)

도시의 매력 브리즈번은 호주 퀸즐랜드주의 수도로,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햇살의 도시'입니다. 브리즈번 강이 도시를 S자 형태로 가로지르며 독특한 도시 경관을 만들어내는 이곳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약 24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호주의 세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덜 붐비고 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도시의 조화 브리즈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사우스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s)'는 인공 해변과 열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도시 한복판에서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도..

여행 2025.03.23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오스트리아 빈

빈의 매력적인 풍경과 역사 유럽의 중심부에 자리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Vienna)은 역사와 문화, 예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도시는 한때 합스부르크 왕가의 중심지로서 유럽의 정치와 문화를 주도했습니다. 오늘날 빈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빈의 역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진정한 번영은 13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가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빈은 유럽의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와 같은 위대한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풍부한 역사적 배경은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건..

여행 2025.03.22